국방부가 8일 올해 전반기 장성급 인사를 단행했다.
국방부는 김도균·이영철 육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각각 수도방위사령관과 국방정보본부장에, 김정수·이종호 해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각각 해군참모차장과 해군작전사령관에 임명한다고 이날 밝혔다.
또한 김권 준장 등 육군 준장 6명과 양용모 준장 등 해군 준장 3명을 소장으로 진급시켜 사단장 등 주요 직위에 임명할 예정이다. 공군과 해병대는 이번 상반기 진급 및 보직 인사 대상자가 없다.
각 군은 지난 4일 장성 추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진급자와 대상 보직 등을 추렸고, 국방부 장관 보고 및 제청과 대통령 승인을 거쳐 진급 및 보직자를 발표했다.
국방부는 "중장 및 소장 진급 및 중장 이하 장성급 보직인사로서 국가관과 안보관,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과 직무역량, 덕망 등을 고루 갖춘 우수자 선발에 주안을 뒀다"고 이번 인사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국방 개혁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선도할 수 있고 엄정한 군 기강을 확립한 가운데 병영문화 혁신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엄선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특징은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균형인사 원칙에 따라 각 분야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우수 인재를 발굴해 복무 활성화와 군심 결집을 도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