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성남시의료원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수정구 수진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성남시의료원 격리병동에서 근무한 간호인력이다.
A씨는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다녀온 뒤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목간지러움의 증상이 있었다"며 "7일 오전 성남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같은 날 오후 6시경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A씨가 근무하는 수술실을 폐쇄하고 함께 근무한 의료진 5명 등을 격리조치한 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성남시는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합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확진자의 이동경로 및 접촉자가 추가로 파악되는 대로 방역, 시설 폐쇄, 자가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히 시 홈페이지, 시 공식 SNS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개한다고 전했다.
시는 8일 오전 9시 기준 성남시 총 확진환자는 관내 거주 104명, 타지역 거주 23명 등 총 127명으로 이 중 111명은 완치됐다.
성남시의료원 격리병동에는 현재 12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