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 박정훈
경기 양평군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용인시 확진자가 방문한 서울 이태원의 클럽을 지난 4일과 5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양평군에 따르면 "확진자 A씨는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서울이지만 실제 거주지는 양평군으로 서울 성동구에 있는 직장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며 "양평군에서는 거주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4일과 5일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이는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은 용인시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 2곳과 일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6일 밤 11시부터 발열 37.8℃의 증상발현이 있었으나 병원은 찾지 않았다. 이후 7일 용인시 66번 확진자 동선이 공개되자 서울시 성동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체취 검사를 진행했다.
A씨는 약 1시간 반 정도의 거리를 출퇴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현재 A씨의 가족들을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성동구 보건소에서 A씨의 확진 판정 사실을 통보받고 A씨의 집 주변 등을 방역했다.
양평군은 A씨 접촉자와 이동 경로를 분석 후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격리 조치하고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A씨는 실거주지는 양평이나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시 환자로 분류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