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9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112번 확진자는 동구 천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111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지난 20일 부터 인후통과 근육통, 오한 등의 증세가 발현된 이 확진자는 지난 18일 버스를 이용해 직장인 중구 대흥동 사무실로 출근 한 뒤, 가족의 차량으로 중구 대흥동 델리랩 대흥점을 방문했다.
19일에는 직장과 문화동 옛날화로숯불갈비를 방문했고, 20일과 21일에는 종일 자택에 머물렀다. 22일에는 직장과 대흥동 바다양푼이동태탕 대흥점을, 23일에는 직장과 델리랩 대흥점, 판암동 메밀고개 시골막국수를 방문했다.
24일에는 대흥동 직장과 골목집, 꽃피는봄을 방문했고, 이후 동구 천동 파리바게트 천동점과 NH하나로마트, 천동축산미트마켓을 방문했다. 25일에는 직장과 은행동 맘스터치 은행동점, 천동 보람마트, 파리바게트 천동점을 방문했고, 26일에는 직장과 대흥동 할머니추어탕을 방문했다.
27일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8일 확진 판정되어 청주의료원 입원 예정이다. 이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26명으로 자가 격리 조치됐다.
113번 확진자는 동구 천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105번 확진자(30대 남성)가 참석했던 판암장로교회 지난 21일 일요일 오전예배에 함께 참석했다. 동구 대성동 샤론어린이집 원장인 이 확진자는 지난 25일 부터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20일 자신의 차량으로 동구 판암동 빵이야기를 방문했고, 21일에는 판암장로교회와 인동 동대전농협하나로마트, 가오동 월드마트를 방문했다.
22일과 23일에는 판암동 기쁜이비인후과의원과 기쁜우리약국을 방문했고, 24일에는 종일 자택에 머물렀다. 25일 다시 기쁜이비인후과의원과 기쁜우리약국을 방문했고, 26일 샤론어린이집을 방문했다.
27일에는 동구 가오동 올리브내과의원과 가오예시티약국을 방문했고, 28일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됐다. 이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10명으로 자가 격리 조치됐다.
대전시는 이 확진자의 동선과 관련, 샤론어린이집을 방역소독한 뒤 잠정폐쇄조치 했으며, 어린이집 종사자와 원아 등 24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 확진자가 참석한 지난 21일 판암장로교회 예배 참석자 80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판암장로교회에 대해서는 폐쇄 후 7월 5일까지 집합금지 조치했다.
다음은 대전시가 공개한 코로나19 112번과 113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