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열린 서울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50대 남성인 확진자 A씨가 나흘 연속 동네 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하남시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경기 하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A씨는 24일 확진판정을 받기 전 덕풍동의 웰빙사우나에서 나흘간 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해당 사우나를 이용한 사람은 총 474명으로 전수조사 결과 이중 290명은 비접촉자로 확인됐다.
이 중 현재 96명이 자가격리 조치돼 1:1 전담 공무원을 통해 관리중인 상태다.
그러나 나머지 88명에 대해서는 연락이 닿지 않아 하남시가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다.
A씨는 지난 23일 하남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24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병원에 이송됐다.
하남시는 "시민 여러분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달라"며 "다중이용시설 및 밀접된 공간 방문을 삼가는 등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