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코로나19 대응 목욕탕 내 대화 금지 안내문.
 코로나19 대응 목욕탕 내 대화 금지 안내문.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경남에서 '조선소'·'목욕탕'·'유흥업소'에다 '가족모임'을 비롯해 기존 확진자 접촉자 등에 의한 코로나19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20일 오후 5시부터 21일 오후 1시 30분까지 신규 확진자 42명(경남 2650~2691번)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거제 유흥업소 관련 1명,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1명, ▲지역 확진자 접촉 15명이고 나머지 25명은 조사중이다.

지역별로는 거제 26명과 진주 12명, 창녕 2명, 창원 1명, 통영 1명이다. 이들의 확진일 기준으로 보면 20일(오후 1시 30분부터) 16명과 21일(오후 1시 30분까지) 26명이다.

경남에서는 최근 거의 매일 5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20일 전체 54명이다. 9~20일 사이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199명 발생했다. 3월 전체 확진자는 548명(지역 539, 해외 9)이다.

거제 확진자 25명은 '조선소' 관련으로, 이들 가운데 24명은 조선소 근무자이고, 1명은 방문자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조선소 관련해 총 6095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 62명과 음성 3321명이고, 2712명은 검사 진행중이다.

방역당국은 "거제 소재 조선소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해당 조선소에 21일까지 임시휴업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 3층 체육관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 거제 확진자 1명은 '거제 유흥업소' 관련으로, 이로써 해당 누적 확진자는 63명으로 늘어났다.

진주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경남지역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들이다. 다른 3명은 본인이 희망하여 검사했고, 1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를 실시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나머지 1명은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녕 확진자 1명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다른 1명은 방역당국이 실시한 이주노동자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통영 확진자 1명과 창원 확진자 1명은 각기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와 가족이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490명, 퇴원 2186명, 사망 1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2688명이다.

의료기관, 약국 등 코로나19 대응 감시체계 강화

경남도 측은 "코로나19 지역감염을 예방하고 지금의 확산세를 신속하게 차단하고자 의사회, 약사회와 논의해 코로나19 대응 감시체계를 강화한다"고 했다.

의료기관에서는 방문환자가 발열·호흡기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방문환자에게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권유하고 권고문도 배부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혹시 모를 감염에 대한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의약계와의 감시체계 강화 방안이므로 코로나19 진단검사 권유를 받으신 도민들께서는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경남도는 "방역당국은 현재의 코로나19 감염 유행상황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분 한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다면 결코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고 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누구나 봄이 오는 이맘때에는 가족, 친구들과의 만남을 약속하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지금 잠시 뒤로 미뤄주시면, 머지않아 일상 속으로 복귀하는 날이 더 빨리 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코로나19#경상남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