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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복합화력발전소 증설 반대 투쟁위원회'와 지역주민들은 26일 대덕구청과 대전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대전열병합발전은 대규모 발전소 증설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대전시 복합화력발전소 증설 반대 투쟁위원회'와 지역주민들은 26일 대덕구청과 대전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대전열병합발전은 대규모 발전소 증설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대전시 복합화력발전소 증설 반대 투쟁위원회'와 지역주민들은 26일 대덕구청과 대전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대전열병합발전은 대규모 발전소 증설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대전시 복합화력발전소 증설 반대 투쟁위원회'와 지역주민들은 26일 대덕구청과 대전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대전열병합발전은 대규모 발전소 증설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대전시 복합화력발전소 증설 반대 투쟁위원회'와 지역주민들은 26일 대덕구청과 대전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대전열병합발전은 대규모 발전소 증설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대전시 복합화력발전소 증설 반대 투쟁위원회'와 지역주민들은 26일 대덕구청과 대전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대전열병합발전은 대규모 발전소 증설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대전 대덕구 신일동에 위치한 대전열병합발전(주)이 복합화력발전소(LNG) 증설을 추진하면서 지역주민과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주민대책위원회가 대덕구청과 대전시청 앞에서 잇따라 항의집회를 열었다.

'대전시 복합화력발전소 증설 반대 투쟁위원회(위원장 박병철)'와 지역주민 100여명은 26일 오전에는 대덕구청 앞에서, 다시 오후에는 대전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미세먼지와 발암물질 배출하는 대규모 발전소 증설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이 대덕구와 대전시를 겨냥해 항의집회를 연 이유는 대전시와 대덕구가 사실상 복합화력발전소(LNG) 증설에 찬성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도심 한복판에 대규모 복합화력발전소를 짓겠다는 외국자본의 악의적인 행태에 찬성 의사를 표명한 대덕구청장과 사업 주체인 대전열병합발전과 작당하여 사실과 진실을 왜곡하고 있는 대전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대규모 복합화력발전소의 증설이 백지화되는 그 날까지 100만 서명운동과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도심 한복판에 대규모 복합화력발전소가 건설되면 시민들은 한없이 증가한 미세먼지를 먹어가며, 서서히 병들어 죽어 갈 것"이라면서 "신설되는 발전소의 연료소비량은 대전시 전체에서 사용하는 LNG 소비량의 65%에 해당하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미세먼지가 1200%, 온실가스가 1000%, 대표적인 암유발 물질인 질소산화물은 700%나 증가하고 벤젠플루라텐, 테트라클로로에틸렌과 같은 상당수의 발암물질도 배출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립환경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500MW 급 LNG 복합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의 양은 경유차 16만 대에서 나오는 배출량과 같다. 또 발전 후 버려지는 온수는 금강 유역의 생태계를 처참하게 파괴할 것"이라며 "대전열병합발전은 시민의 건강과 환경을 파괴하는 발전소 증설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대전열병합발전(주)은 최근 노후된 시설 현대화를 위해 '대전열병합 집단에너지사업 변경사업계획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기존의 113MW(메가와트)급 증기터빈발전에서 495MW급 대규모 가스복합화력발전으로 증설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대전열병합발전#LNG복합화력발전소#대전시#대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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