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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송영경 진보대학생넷 성공인천넷 회원이 피켓팅을 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송영경 진보대학생넷 성공인천넷 회원이 피켓팅을 하고 있다 ⓒ 전민
 
봄날이 지나고 여름이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 드는 광화문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수요 행동 열아홉 번째 1인 시위가 28일 진행됐다. 이날은 진보대학생넷 성공인천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송영경 회원이 나섰다.

송영경씨는 "평소에 국가보안법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 이전에 1인 시위를 진행했던 회원들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그는 1인 시위를 진행하면서 "국가보안법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느껴졌던 게 이전에 다른 피켓팅도 많이 진행해봤는데 확실히 국민들이 '국가보안법' 이라는 단어가 적힌 피켓을 더욱 유심히 보셨다. 아직 국민들에게 국가보안법 트라우마가 잔재되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진보당 중앙당사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진보당 중앙당사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전민
 
국가보안법이 폐지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송영경씨는 "한국 사회에서 국가보안법은 법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우리 사회를 구속하고 검열하는 역할만을 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법은 우리 사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법이기에 폐지가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송영경 회원은 "국가보안법이 우리 세대를 관통한 법은 아니지만, 가장 가까운 부모님 세대에서 충분히 존재했음을 느낄 수 있었고, 그러면서 국가보안법에 대한 공포심과 불합리함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라며 "또한 국가보안법에 관련된 정보나 피해사례들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음을 보면서 아직도 우리는 국가보안법 시대에서 살고있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학생들에게 국가보안법 폐지를 알리기 위해서는 "국가보안법 피해자가 우리가 될 수도 있음을 알리고, 이를 토대로 청년, 대학생들의 연대를 통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에 국가보안법 폐지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되었는데 친구에게 같이 하자고 설득하는 과정에서도 '국가보안법 피해자가 우리가 될 수도 있다' 라는 이야기를 하며 국가보안법 폐지의 필요성을 부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국가보안법 페지를 알리고, 동참하는 방법은 많이 어렵지 않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마음만 있다면 작은 실천, 작은 방법도 충분히 많이 있으니 많은 분들이 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공식질문인 국가보안법 오행시.

국:민들을
가:위로 오리듯 제멋대로 재단하기 위해
보:안 운운하며 질기게도 살아남은 국가보안법
안:안녕히 보낼 때가 되었습니다.
법:같지도 않은 법은 없애야 합니다.

#서울청년진보당 대학생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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