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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13일 오후 5시부터 14일 오후 5시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1명(경남 4294~4334번)이 발생했다.

이들은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보면 김해 20명, 양산 6명, 함양 4명, 진주 4명, 창원 3명, 밀양·거제·창녕·고성 각 1명이다.

지역감염(40명) 경로를 보면 ▲ 김해 외국인 종교행사 관련 15명 ▲ 수도권 관련 6명 ▲ 도내 확진자 접촉 7명 ▲ 조사중 7명 ▲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 ▲ 김해 소재 보습학원 관련 1명 ▲ 사천 소재 복지센터 관련 1명 ▲ 양산 소재 식품공장 관련 1명이다.

13일 전체 확진자는 32명이고, 14일은 오후 5시까지 31명이며, 5월 전체 418명(지역 403명, 해외 15명)이다.

김해 외국인 종교행사 관련 다수 확진... 진단검사 확대

김해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고, 이들 가운데 15명은 '김해 외국인 종교행사' 관련이다.

지난 12일 2명이 먼저 확진됐고, 외국인이 운영하는 식료품점 방문자와 종교행사 참석자들이 추가로 감염됐다.

김해에서는 13일 특정 종교 행사가 열렸다. 야외 한 곳에 900여 명이 참석했고, 다른 3곳에 각 20명, 50명, 80명이 참석했다.

김해시는 야외에서 열린 종교행사장 인근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식료품점 방문자와 유증상자 143명에 대한 선제 검사를 실시했던 것이다. 이 검사에서 15명이 양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음성이었다.

경남도는 통역관 5명과 역학조사관 2명을 포함한 즉각대응팀을 현장에 긴급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해시는 이날 오후 진영공설운동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내·외국인 구분하지 않고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야외에서 열린 종교행사와 관련해, 김해시 관계자는 "현재 김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다. 종교행사 주최측이 신고를 했고, 참석자들이 일정한 거리 두기를 했으며 마스크 쓰기를 했다"며 "방역수칙 위반 사항은 없었다"고 했다.

또 김해에서는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2명이 확진됐고, 다른 1명은 '김해 소재 보습학원' 관련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당 누적 확진자는 59명으로 늘어났다.

김해에서는 광주와 경기도 확진자의 지인과 가족 접촉자 2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양산, 함양, 진주 등 곳곳 확진자 발생

양산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감염경로 조사중이고, 이들 가운데 1명은 양산 소재 어린이집 종사자로 경남도에서 실시하는 보육 교직원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산 다른 1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접촉으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1명은 '양산 소재 식품공장' 근무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로써 해당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어났다.

함양 확진자 4명은 모두 서울 동작구와 관악구 확진자의 가족이다.

진주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다른 1명은 '사천 소재 복지센터' 관련이다. 이로써 해당 누적 확진자는 27명이다.

진주 나머지 1명은 본인이 희망해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창원 확진자 2명은 먼저 발생한 각기 다른 확진자의 가족과 직장동료 접촉이고, 밀양 1명은 해외입국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거제 1명은 청주지역 확진자 접촉이고, 창녕 1명은 서울 강동구 확진자의 접촉이며, 고성 1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해 양성으로 나와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현재 경남은 입원 302명, 퇴원 4013명, 사망 1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4331명이다.
 
 경상남도청 전경.
 경상남도청 전경.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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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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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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