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보강 : 27일 오전 10시 30분]
국민의힘이 당직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27일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 30분으로 예정돼 있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시작 30분 전에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공보실을 통해 "회의에 참석했던 당 사무처 당직자의 코로나 확진 판정에 따라, 비상대책위 회의를 비롯한 금일 일정을 모두 취소할 예정"이라고 출입기자들에게 전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역시 해당 당직자와 같은 자리에 있던 것으로 확인돼, 급히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김 원내대표는 개인 일정도 모두 취소한 채,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께 나올 예정이다.
특히 김 원내대표가 해당 당직자와 접촉한 시점이 전날(26일) 문재인 대통령의 여야 5당 대표 오찬 간담회 이전이라, 검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김기현 원내대표는 밀접접촉자가 아닌 간접접촉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26일 청와대 오찬 모임에 참석했던 사람들 중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각자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발표는 예정대로 27일 오후 4시에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