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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8월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포럼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8월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포럼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는 과거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측에 여권 인사들의 형사 고발을 종용했다는 의혹을 정면 부인하면서 보도한 매체와 정치세력의 야합 음모설을 제기했다. 

김병민 윤석열 캠프 대변인은 2일 오후 논평을 내고 "윤석열 예비후보는 검찰총장 재직 중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고발 사주를 지시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검찰'이 여권 정치인들에 대해 형사 고발을 미래통합당에 사주했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보도이고, 날조"라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윤 예비후보를 흠집 내려는 음모이자 정치공작으로, <뉴스버스>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뉴스버스>가 실체도 불분명한 고발장으로 윤 예비후보가 직접 연루된 것처럼 보도한 것에는 배후가 있을 것으로 본다. 더불어민주당이 보도를 즉각 활용해 정치 공세를 펴는 것이 수상한 만큼, 배후 세력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배후설을 주장했다. 

"추미애 '보복 학살인사' 등 정권 무리수... '고발 사주'는 날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근로 연령대별 소득 보장제도인 국민 안식년제와 '사높세'(사람이 높은 세상) 수당을 신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근로 연령대별 소득 보장제도인 국민 안식년제와 '사높세'(사람이 높은 세상) 수당을 신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김병민 대변인은 "여권이 채널A 기자의 신라젠 취재 사건을 난데없는 '검언유착'으로 둔갑시켜 온갖 정치공세를 편 것이 날조된 소설임이 확인됐고, 모든 국민이 기억하고 있다"며 "당시 여권은 각종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윤석열 당시 총장에게 '검언유착' 프레임을 씌우고자 했지만 검찰과 언론이 공모했다는 어떤 증거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보도는 당시 사건의 재판이나 다름없다"고 짚었다.

그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추미애 당시 법무부장관은 조국 사건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사건을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해 온 검사들에 대한 보복 학살 인사를 저질렀다"며 "정권이 윤석열 당시 총장을 겨냥한 여러 무리수를 두는 상황에서 '윤석열 검찰'이 야당에 여권 인사 고발 사주를 했다니, 날조도 이런 날조가 없다"라고 비난의 화살을 현 정권으로까지 돌렸다. 

그러면서 "특정 언론 매체와 배후의 정치세력이 야합해 정치공작과 음모의 술수를 부리더라도, 국민은 객관적 사실관계를 파악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며 "가짜뉴스로 윤 예비후보에 대한 흠집 내기를 시도하고 국민을 혼란케 한 <뉴스버스>에 대해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버스>가 2일 오전 보도한 내용을 종합하면, 지난해 4월3일 서울 송파갑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웅 의원은 미래통합당에 고발장을 전했다. 고발장의 고발인란은 비어 있었고, 피고발인란에는 최강욱·황희석 등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MBC 및 <뉴스타파> 소속 언론인 등 총 11명이 적혀 있었다. 수신처는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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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고발#국민의힘#홍준표#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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