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치러지는 경남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단체가 생겨났다.
뉴라이트경남학부모연합은 지역 13개 단체와 희망22 경남형 참 좋은 교육감 후보 단일화·추천위(아래 추천위)를 창립했다고 5일 밝혔다.
추천위는 지난 9월 13개 단체가 모여 예비모임을 거쳐 이날 창립했다고 밝혔다.
추천위 공동대표는 김규원 전 교총 회장, 김창윤 전 경남학운위 대표 등 다수가 선임되었고, 집행위원장은 박종옥 뉴라이트경남학부모연합 상임대표가 맡았다.
추천위는 "연말까지 시·군 단위로 지부를 설립하고 1만 명 이상의 회원을 모집해 2022년도 선거에서 경남형 참 좋은 교육감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추천위는 "2018년도 교육감선거에서 단일화 실패를 교훈삼아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화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엔 본선 후보등록 한 달 전후 언론사에서 발표하는 여론조사결과를 기준으로 단일화를 시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천위는 "이같은 절차에 따른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경남형 참 교육감 후보를 추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경남원로회와 경남희망교육연대가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오기도 했다.
전직 교육감과 국회의원, 시장군수, 경남도의원 등 인사들로 구성된 원로회는 중도보수 성향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결성됐다.
이와 별개로 학부모 등 여러 단체로 구성된 경남희망교육연대도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해 결성됐다.
박종옥 추천위 집행위원장은 "2018년 단일화에 실패했다. 경남희망교육연대가 우리와 별개로 창립했다"며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경남도교육감 선거에는 김상권 학교바로세우기운동본부 상임대표, 권민호 전 거제시장, 허기도 전 경남도의회 의장, 최해범 전 창원대 총장, 김명용 창원대 교수, 김재구 경남대 학생처장, 문형준 진주동명고 교장, 이효환 전 창녕제일고 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종훈 현 교육감은 연말께 3선 도전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