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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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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국가가 책임지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후보 직속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정책 1호 발표회에 나와 "디지털화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는 추락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가칭 '휴먼 캐피털' 제도를 도입해 디지털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라며 "연 20만 명씩 총 100만 명을 양성할 것이고 교육비도 최대 1500만 원 범위 내에서 지원하겠다. 교육 과정을 마치고 취업이나 창업을 해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이 발생하면 교육비의 일정비율을 상환하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 소프트웨어중심대학 두 배 확대 및 지방대학 거점화 ▲ 초중고 교육 현장 및 군대에서의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 ▲ 전국민 디지털 교육 확대 ▲ 디지털 멘토·매니저·튜터 5만 개 일자리 생성 ▲ 메타버스 정부 준비 ▲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제도 전 공공기관 확대 ▲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매년 예산의 3% 투자 등을 공약했다.
"이재명 정부, 전자정부에서 메타정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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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 정책 1호 발표회에서 메타사회 시연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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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대전환'이라는 미래 가치를 설명하는 자리를 의식한 듯 이 후보는 딱딱한 복장이 아닌 청바지에 검은티, 베이지색 재킷을 입고 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이 후보는 디지털 산업 종사자와의 질의응답을 '메타버스'로 진행했다. 게임사 컴투스의 송재준 대표 및 직원들과 대화를 나눈 이 후보는 "과거 생각에 매몰돼 '게임하면 사람 망가진다' 이런 이상한 생각을 안 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최소한 (게임을) 중독 물질로 규정하진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 후보의 발언은 과거 국민의힘 전신 정당에서 추진했던 게임 관련 법안을 겨냥한 것이다(
관련기사 : 게임 유튜버 인터뷰, 이재명이 얻은 두 가지 http://omn.kr/1wj2z).
이 후보는 "전 정부에서 게임을 4대 중독으로 규정하려고 하고, 실제로 매우 억압적 정책을 취하는 바람에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에 많이 말렸다"라며 "놀이는 삶의 한 부분이고 게임도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시장의 변화, 혁신과 창의를 존중해 정말로 해선 안 될 것 몇 가지를 제외하곤 규제를 풀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박영선 위원장은 "디지털은 속도이고, 연결이고, 투명이다. 속도, 연결, 투명으로서 이재명의 정부는 전자정부에서 메타정부로 진화할 것"이라며 "디지털 교육 및 일자리의 지역 간 격차가 너무 극심하다. 이러한 격차를 메우는 것이 글로벌 선도국가로 가는 핵심 길이고 그래서 디지털 인재 양성이 너무나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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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박영선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 정책 1호 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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