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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발언을 하고 있는 안원기 서산시의원.
5분발언을 하고 있는 안원기 서산시의원. ⓒ 방관식
 
안원기 서산시의원이 농민을 위한 집행부의 적극행정을 요구했다.

8일 서산시의회 제27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발언에 나선 안 의원은 농기계 임대사업소 내에 임대농기계 세척시설 설치를 제안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서산시는 농업기술센터의 본소를 비롯해 대산읍, 성연면, 운산면 등 4개소에 농기계 임대사업소 분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소에는 총 84종 1094대의 임대농기계를 구비돼 있다. 임대실적이 연간 7000여 건에 달하는 등 지역 농업인에게 적잖은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5700여 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이중 500여 명이 여성회원이다. 

안 의원은 코로나19 극복차원으로 시행한 임대료 50% 감면과 임대활성화를 위한 운반서비스 시행, 토요일 확대 운영 등은 호평을 받고 있으나 농민들이 임차한 농기계를 세척해서 반납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대농기계의 세척 후 반납은 다음 사용자를 위한 최소한의 절차이자 입고 후 고장 유무의 확인 및 정비와 보관을 위해 당연한 일이지만 대부분의 농가에 세척 장비가 없고, 장소도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안원기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각 지자체에 농기계 세척시설 설치를 유도하고 있지만 권고 사항에 그치고 있어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게 사실이고 서산시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전남 나주시와 구례군 등 몇몇 지자체에서는 농민들의 불편 해소차원에서 이미 세척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는 것을 사례로 든 안 의원은 "지난 2020년 기준 서산시의 농업인 평균 연령은 67.7세로 빠르게 초고령화에 접근하고 있다"면서 "서산시도 농업인의 이용편의를 위해 양적 제도적으로 적잖은 확대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는 만큼 여기에 더해 임대사업소 4곳에 농업인을 위한 임대 농기계 세척시설 설치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안원기시의원#서산시의회#농기계임대#세척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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