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지역 시·구의원 후보들이 장종태 전 서구청장 전략공천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장 전 청장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일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대전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장종태 전 서구청장을 서구청장 후보로 공천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대전 서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가 '청년전략선거구'로, 다시 '시민공천배심원경선 선거구'로, 그리고 또 다시 '전략공천 선거구'로 변경, 장 전 청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민주당 대전 서구지역 대전시의회 의원 및 서구의회 의원 후보자들은 4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후보 공천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종태 전 서구청장을 대전 서구청장 후보로 확정한 것은 지역 당원과 주민의 의견을 수용해주신 당의 결정"이라며 "이에 우리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장 전 청장의 전략공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건의서를 중앙당에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제 선거가 28일 밖에 남지 않았다. 장종태 후보는 당의 결정과 주민의 말씀을 들어 서구청장 후보로 조속히 나와 달라"고 촉구하고 "우리가 서구민께 해드릴 수 있는 것은 더 간절하게, 더 절실하게 선거운동에 임하고 반드시 승리하여 더 나은 서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장종태 후보님, 오직 주민만 바라보고 조속히 결단해 달라"면서 "민선 8기, 새로운 서구에는 검증된 실행력과 준비된 리더십을 가진 장종태 후보가 필요하다. 서구지역 시·구의원 후보들이 함께 뛰겠다.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장 전 청장의 전략공천으로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에게도 '선당후사'의 정신을 호소했다. 이들은 "함께 당과 지역을 위해 뛰어주신 5명의 후보께 존경과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며 "어려운 당의 상황을 혜량해 주시고 선당후사 정신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장 전 청장은 전화기를 꺼놓은 채 숙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