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문인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청장 후보를 인터뷰했다. 현직 광주 북구청장인 문 후보는 지난 1984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기술직 공무원이 됐다. 이후 지난 2015년 4월 광주시 행정부시장으로 발탁되었고,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광주 북구청장 후보로 출마해 광주 북구청장으로 당선됐다. 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북구청장 재선에 도전한다.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제20회 기술고등고시에서 토목직렬 수석으로 합격하여 공직에 입문하였습니다. 이후 건설부와 내무부 등 중앙부처에서 일한 10년과 광주광역시에서 근무한 20년을 포함 31년을 공직생활에 몸담으며, 수많은 굵직한 현안들을 무리 없이 수행했습니다.
이후 지난 2018년 민선 7기 광주 북구청장으로 당선돼 4년간 구정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4년을 돌이켜 보면 단 하루도 허투루 보낸 날이 없었다고 자부합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생활정치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기가 아닌 결과로 증명했습니다."
- 북구청장 재선에 도전하게 되셨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청장 후보로 단수공천 되었습니다. 1700여 명에 달하는 광주 북구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43만 명에 이르는 광주 북구 주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선 7기 북구청장 취임 초기, 높은 사회복지 부담 비율과 낮은 재정여건 등으로 구정 운영이 녹록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에 굴하지 않고, 오로지 구민만을 바라보면서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북구 공직자들과 원팀을 이루고, 동행과 협치의 리더십으로 지난 4년을 극복해 왔습니다. 앞으로의 4년은 구민 모두가 누리는, 더 행복한 북구 건설에 힘을 쏟겠습니다. 뜨거운 열정으로 이루어낸 민선 7기 토대 위에서 행정은 현장에서, 경제는 성장하고, 복지는 포용하는 구민의 안전과 품격 있는 삶을 책임지는 든든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 지난 4년 동안 북구청장으로 재직하셨습니다.
"민선 7기 북구청장직을 수행하면서 광주시 자치구 최초로 3년 연속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각종 평가와 공모에서도 역대 가장 많은 18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 특히 광역시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대통령상 6회, 국무총리상 6회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도시재생에서도 많은 변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전남대학교, 주민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한 총 300억 원 규모의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80억 원이 투입되는 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대표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구민 모두가 품격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북구청 역대 최대 규모인 1400여억 원을 투입해 도서관, 체육관, 수영장 등 대규모 생활문화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활복지 사각지대였던 영구임대주택을 살기 좋은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청년창업 공간으로 활성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주민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빗물로 인한 저지대 침수와 피해를 예방해주는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에 2년 연속으로 선정돼, 313억 원 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선 7기의 이 같은 성과들은 지역 국회의원님들과 시의원, 구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북구 공직자들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10분 거리 생활SOC 르네상스' 시대
- 이번에 당선되신다면 어떤 정책을 펼칠 생각인가요?
"민생경제 상생기금 조성, 자영업자 포용금융 제공 등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으로 위기에 강한 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청년 맞춤형 복지 안정망 강화, 사회주택 건립, 스마트 통합돌봄 사업 등을 통해 공정하고 배려가 있는 든든한 포용복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생활문화 인프라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구민 누구나, 어디서나 가까운 거리에서 누릴 수 있는 '10분 거리 생활SOC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습니다.
그린마을 활성화를 통한 풀뿌리 에너지 자립기반 마련, 공공 민간부문 신재생에너지 확산, 도심 내 단절된 생태축 복원 등을 통해 저탄소, 친환경 녹색성장 토대를 구축하겠습니다.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와 첨단의료 특화산단 조성, 다양한 드론기술 실증 프로젝트 지원과 인공지능․드론 융복합 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과학기술 선도도시를 완성해 가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10대 핵심공약, 5대 분야별 행복공약의 성실한 이행으로 구민이 더 행복한 품격있는 혁신 북구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 지금 광주 북구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 중심의 행정 패러다임 정착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선 7기에서 가장 공들였던 분야이기도 하고, 경제 활성화야 말로 주민 행복을 위한 모든 정책의 기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산업현장 밀착지원을 위해 민선 7기 시작과 동시에 경제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해 기업 민원을 적극 해결하고 맞춤형 시책을 추진했습니다. 국비, 시비 81억 원을 확보해 노후화된 산업단지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첨단산단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본촌산단 환경개선 공모사업 선정 등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에도 힘썼습니다. 드론비행연습장 조성 및 드론공원 지정 등을 추진해 북구를 드론 선도도시로 변모시켰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시기인 2020년 개소한 자영업지원센터를 통해 소상공인 종합컨설팅, 3무 특례보증, 골목형상점가 지정 등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와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주력했습니다. 앞으로도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행정은 지속될 것이며, 경제회복의 토대를 다져 위기에 강한 경제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요?
"민선 7기 성과를 자양분으로 주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생활 속 곳곳에서 살아 숨 쉬는 도시, 민주, 인권, 평화, 문화예술이 도심 전역에 그려지는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지난 4년이 앞으로의 4년을 보여줍니다. 저에게는 검증된 역량과 리더십이 있습니다. 제가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민선 7기는 '채우고', 민선 8기는 '누리는', 그 길을 43만 북구민과 함께 힘차게 뛰겠습니다. 우리 북구가 도약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구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