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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1 지방선거 압승으로 국정 운영 동력이 확보됐다는 평가에 대해 "지금 우리 경제위기를 비롯한 태풍의 권역에 우리 마당이 들어가 있다"며 "정당의 정치적 승리를 입에 담을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3일 오전 8시 56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취재진 물음에 이같이 답하며 "여러분, 지금 창문이 흔들리고 마당에 나뭇가지 흔들리는 것 못 느끼시냐"고 반문했다.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보다 '경제 위기' 상황을 강조한 것.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17개 시·도 광역단체장들과의 만남 계획을 묻는 말에는 "이번에 당선된 분들이 취임하고 각자 맡을 시도 현안이나 재정 상황을 점검한 후에 만나는 게 의미가 있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야당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만남을 제안할 의향이 있냐'고 묻자, 윤 대통령은 "뭐 어려움 헤쳐나가는데 여야가 따로있겠나"고 답하고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무실로 올라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출근길에서도 추경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와 관련해 "지금 영세 자영업자 숨이 넘어간다. 그걸 먼저 생각해야 한다"라며 경제적 위기 상황을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2일)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이에 앞서 손흥민 선수(30·토트넘 홋스퍼)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직접 수여하고, 한일월드컵 주역인 히딩크 전 감독과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사진전 관람과 만찬을 하며 격려했다. 

#윤석열#출근길 질답#경제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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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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