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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민주화 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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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쿠데타 발발 540일이 넘는 미얀마에서 민주화 인사들이 사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한국미얀마연대, 경남미얀마교민회 등 단체에 의하면, 미얀마 군부가 국회의원과 유명 작가를 포함해 민주화 인사 4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이같은 사실은 미얀마 국정TV와 해외 언론들이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미얀마에서는 1990년 이후 30년 이상 사형이 집행되지 않아 사실상 '사형제 폐지 국가'로 지목되어 왔다.

사형 집행이 된 인사들은 테러방지법과 형법 등 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웅산 수치(77) 전 국가고문 시절 두 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피오 제야 토(41, Phyo Zeya Thaw) 전 의원은 군인경찰을 공격한 혐의로 체포되어 지난 1월에 사형을 선고 받았다.

활동명 '지미'로 알려진 캬우 민 유(53, Kyaw Min Yu) 작가도 군사재판소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다. 다른 민주화운동가 2명도 같은 판결을 받았다.

한국미얀마연대, 경남미얀마교민회는 오는 31일 창원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일요시위"를 열면서 사형 집행을 규탄하기로 했다.

미얀마에서는 2021년 2월 1일 군부쿠데타가 발생했다. 정치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 등에 의하면 미얀마에서는 쿠데타 이후 지난 22일까지 2114명이 희생되고, 1만 4847명 이상이 체포를 당했으며, 3066명이 수배되었다.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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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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