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과 하남시 해외투자유치조사단(아래 투자유치단)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UAE 두바이 및 영국 런던 해외 출장 일정을 마치고 3일 귀국했다.
이번 출장은 하남 K-스타월드에 구축 예정인 영화스튜디오·K-팝 공연장·테마파크·호텔 등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의 운영 사례 벤치마킹과 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진행된 것이다. 이 시장은 K-스타월드의 구체적인 규모와 공간구성을 위해 성공사례로 알려진 대표 시설의 운영 등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먼저 첫 행선지인 UAE 두바이에서는 공연장 시설인 코카콜라 아레나, 호텔·리조트 아틀란티스 더 로열,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 등을 방문했다.
라지브 상가리(Rajiv Sangari)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 부사장은 "아시아 지역 사업확장을 검토 중에 있어 관심이 많다"며 1대1 소통창구 개설과 함께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역으로 제안하며 적극적 협업 의사를 밝혔다.
두 번째 행선지인 영국 런던에서는 세계적 영화촬영시설인 파인우드 스튜디오와 최첨단 AI 기술이 적용된 아바(ABBA) 아레나를 찾았다.
파인우드 스튜디오는 지난 1936년 설립된 후 <007> 시리즈, <인어공주> 등 200여편 이상의 작품을 제작하고 21개 스튜디오와 2만 4천 평 규모의 옥외 촬영장소는 물론 180여 개의 관련 중소기업이 함께 입점해 있는 글로벌 최대기업이다.
파인우드 측 앤드류 엠 스미스(Andrew M Smith) 기업담당이사와 제임스 라이더(James Rider) 상무이사는 "파인우드 스튜디오의 주 고객사인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또한 한국 진출방안을 희망하고 있다"며 "하남시 협력 제안에 대해 환영하며 향후 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최첨단 AI 디지털 기술이 활용된 아바 아레나 공연장을 방문해 운영사인 아바 보야지(ABBA Voyage)의 닉 레빗(Nick Levitt) 기술책임자 등을 만나 테크니컬 투어와 함께 협의를 진행했다.
아바 아레나는 팝 그룹 아바의 컴백 기념 투어를 위해 조성된 공연장으로, 모션 캡처 등 최첨단 AI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바의 1970~1980년대 전성기 시절 모습을 재현해 98.5%에 이르는 예매율을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투자유치단은 ▲설계 콘셉트 및 건설 기간·비용 ▲운영·유지·관리 성공 노하우 등에 대해 살펴봤다.
닉 레빗 기술책임자는 "향후 아시아·미국·호주 지역 등에 사업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K-스타월드 사업 구상에 대해 상위 직급자에게 협의 방안을 별도 보고하는 등 2주가량의 자체 검토 후 상호협의 방안을 논의해 나가자"고 약속했다.
투자유치단은 인공섬에 우리 기업 쌍용건설 등이 건설한 멀티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아틀란티스 더 로열', '스카이 가든'과 템스강 주변 환경 등을 돌아보며, K-스타월드 내 한강 조망시설 계획에 대한 유사사례 지역도 점검했다.
이현재 시장은 "세계 최고의 영상문화시설 방문을 통해 K-스타월드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는 등 하남을 알리는 기회가 됐고, 또한 이들 기업과의 협력 창구 개설은 향후 K-스타월드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