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여론조사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부정평가율이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뉴스토마토> 여론조사에 응답한 충북도민 47.9%가 또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0.5%에 그쳤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8월 한 달 간 전국을 권역별로 나눠 실시해 24일 공개한 '권역별 시·도정 평가 및 22대 총선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강원·제주 5~6일, 대구·경북·호남권·충청권 12~13일, 수도권·부산·울산·경남 19~20일 진행됐다.
<뉴스토마토>는 광역단체장 평가와 관련해 "현재 사시는 지역의 광역단체장 시‧도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충북지역에 거주하는 응답자 309명 중 25.8%는 '매우 잘못함' 이라고 답변했다. 25.9%는 '대체로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이 두 응답을 합한 김 지사에 대한 부정평가율은 51.7%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 단체장 중 가장 높았다. 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한 부정평가율은 30.6%로 단체장 중 가장 낮았다.
김영환 지사가 이끄는 충북도정에 대한 긍정평가율은 '매우 잘함' 7.8%, '대체로 잘함' 29.2%로 등 37%다. 이는 16개 시‧도 자치단체장 중 14번째로 낮은 수치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54.8%로 가장 높았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27.9%로 가장 낮았다.
충북도민 47.9%,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에 투표... 국민의힘은 30.5%
또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충북 지역 응답자 중 47.9%는 민주당을 선택했다. 국민의힘은 30.5%, 정의당은 3.9%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당의 격차는 17.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특히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충청권 유권자들은 내년 총선에서 47.1%는 민주당에, 31.9%는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충북에 거주하는 응답자 중 자신의 정치 성향에 대해 '보수에 가깝다'고 답한 비율은 35.1%, '진보에 가깝다'는 28.5%, '중도' 36.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가 정기여론조사 100회차를 맞이해서 8월 한 달 간 전국을 권역별로 나눠서 조사했다. 모든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충청권의 표본조사 완료수는 1012명, 응답률은 6.4%다. 충북에서는 309명이 응답했다.
올해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