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근 경기 하남시을 국민의힘 후보는 2일 열악한 교통환경을 고려한 '택시 총량제 재산정'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남은 주민등록상 5% 이상 인구증가로 '택시총량계획'에 따라 재산정 요건에 부합해 제5차 '하남·광주 택시총량제 재산정'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택시 과잉공급이나 부족 현상을 바로 잡기 위해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제9조 및 택시 사업구역별 총량제 지침에 따라 5년마다 지역별 택시 총량을 새로 정하고 있다.
하남시의 전체인구는 약 33만 명으로, 미사강변도시축만 본다면 2024년 3월기준 15만 5694명으로 4년 전에 비해 약 7.2% 증가로 택시공급이 필요하다고 이 후보 측은 주장했다.
하남·광주 개인택시 신규면허 배분을 현황을 보면, 2018년 총 36대(하남 16대, 광주 20대), 2022년 총 89대(하남 37대, 광주 52대)였고 조만간 2024년도 제5차 택시총량이 결정될 예정이다.
한강 건너 구리시의 경우 2024년 2월 기준 인구수는 18만 6585명으로 택시면허수는 863대다. 그러나 하남은 인구 32만 9482명에 비해 택시 면허 수는 370대에 불과하다고 이 후보 측은 전했다.
이창근 후보는 "하남의 경우 두 개의 신도시가 개발됐지만 여전히 교통환경과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지역별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공 실정과 교통환경을 검토해 대중교통이 어려운 지역에 부족한 택시 증차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