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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 채상병 순직 진상규명과 박정훈 대령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생명, 정의, 자유를 위한 해병대 700km 연대의 행군(4차)’ 출발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합동분향소앞에서 해병대사관 81기 동기회 주관으로 열렸다.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진상규명과 박정훈 대령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생명, 정의, 자유를 위한 해병대 700km 연대의 행군(4차)’ 출발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합동분향소앞에서 해병대사관 81기 동기회 주관으로 열렸다.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권우성
 
 해병대 채상병 순직 진상규명과 박정훈 대령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생명, 정의, 자유를 위한 해병대 700km 연대의 행군(4차)’ 출발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합동분향소앞에서 해병대사관 81기 동기회 주관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진상규명과 박정훈 대령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생명, 정의, 자유를 위한 해병대 700km 연대의 행군(4차)’ 출발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합동분향소앞에서 해병대사관 81기 동기회 주관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 권우성
 
"오늘 4차 연대의 행군은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총선을 통해 입증된 민심을 엄중하게 받들어 반드시 특검을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행동이 될 것입니다." (해병대사관 81기 동기회 김태성 회장) 

박정훈 대령의 임관 동기들로 구성된 '해병대사관 81기 동기회(회장 김태성)'는 박정훈 대령 명예회복과 채해병 순직 진상규명을 외치면서 11일 오전 9시 20분 서울 시청 광장 이태원참사 분향소 앞에서 생명·정의·자유를 위한 해병대 700km 연대의 행군 4차 행군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붉은색 해병대 티셔츠를 입은 동기들 앞에 선 김태성 회장은 "두 달 뒤면 (채상병 순직 진상규명 관련) 중요 수사 자료인 통신 기록이 모두 사라지게 된다"라며 "수사 관계자들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믿자는 대통령님의 말씀은 증거가 인멸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로 오해받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날 출정식 현장에는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등 야당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출정식에서 "대통령이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특검을 막아세우려 한다. 과거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맨 위까지 발본색원하라는 정신을 실천했던 검사 윤석열은 대통령이 돼서 오히려 은폐하는 데 권력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진상규명과 박정훈 대령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생명, 정의, 자유를 위한 해병대 700km 연대의 행군(4차)’ 출발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합동분향소앞에서 해병대사관 81기 동기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진상규명과 박정훈 대령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생명, 정의, 자유를 위한 해병대 700km 연대의 행군(4차)’ 출발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합동분향소앞에서 해병대사관 81기 동기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 권우성
 
이 대표는 이어 "대통령도 공무원으로서 26년간 일했던 분인데 군인에게 명예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제대로 된 수사를 해보려고 했던 참군인 박정훈 대령의 명예를 꺾어버린 지금의 상황에서 그나마 조금이라도 정의를 다시 세우는 길은 대통령의 아집만으로 지속되는 재판이 중단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훈 대령은 수사 이첩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유형우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부위원장도 이날 "10.29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고 똑같은 경험을 했다.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특검법을 거부한다는 말은 절대로 믿지 말아달라"라면서 "끝까지 지치지 말고 대한민국을 위해 싸워달라. 저희도 지치지 않고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당부했다. 

스스로 해병 406기이며 김포 2사단 수색대에서 근무했다고 밝힌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또한 이날 출정식에 함께 했다. 박 대표는 "저 또한 해병대에서 근무할 때 동기 중에 한 명이 죽었고 죽어간 해병대 전우들에 대한 기억이 겹쳐 안타까웠다"라면서, "(출정식에) 나온 이유는 개인이 해병대라서가 아니라 장애인의 권리를 방치하고 혐오를 조장한 무책임한 권력이, 채상병 특별법 거부권을 이야기했던 권력이 누군지 알았기 때문에 같이 싸우기로 마음먹은 것"이라고 밝혔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진상규명과 박정훈 대령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생명, 정의, 자유를 위한 해병대 700km 연대의 행군(4차)’ 출발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합동분향소앞에서 해병대사관 81기 동기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진상규명과 박정훈 대령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생명, 정의, 자유를 위한 해병대 700km 연대의 행군(4차)’ 출발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합동분향소앞에서 해병대사관 81기 동기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 권우성
 
이날 출정식에는 20~30명의 참석자가 함께 했다. 4차 행군은 오전 9시 40분 서울 시청 광장을 출발해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장충동 3.1 독립운동 기념탑을 지나고 오후에는 이태원역 1번 출구, 용산 대통령실(전쟁기념관 정문)을 거쳐 이촌역 1번 출구, 반포대교 남단, 대법원으로 가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는 야6당 소속 현역 의원들과 당선자들이 참석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진상규명과 박정훈 대령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생명, 정의, 자유를 위한 해병대 700km 연대의 행군(4차)’ 출발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합동분향소앞에서 해병대사관 81기 동기회 주관으로 열렸다. 기자회견 후 참석자들이 이태원참사 현장과 용산대통령실을 향해 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진상규명과 박정훈 대령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생명, 정의, 자유를 위한 해병대 700km 연대의 행군(4차)’ 출발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합동분향소앞에서 해병대사관 81기 동기회 주관으로 열렸다. 기자회견 후 참석자들이 이태원참사 현장과 용산대통령실을 향해 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 권우성
 

#해병대#연대의행군#채상병순직#이준석#이태원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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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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