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균형발전과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달빛동맹'을 지속해온 광주광역시(순우리말 빛고을)와 대구광역시(옛 지명 달구벌)가 프로야구에서도 '달빛시리즈'를 추진한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영호남 관광의 상생 발전과 화합을 위한 달빛동맹 스포츠관광 교류행사 '달빛시리즈'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양 도시가 공동 주최, 광주관광공사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달빛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달빛시리즈'는 광주를 연고로 둔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와 대구 연고지 삼성 라이온즈가 교류를 통해 2일에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오는 16일에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상호 교차 경기를 개최한다.
시리즈 기간 스포츠관람과 여행 등을 통해 양 도시의 시민이 교류와 우호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양 도시의 관광콘텐츠, 지역 축제‧명소 홍보, 관람객 참여 포토존 이벤트 등도 진행된다.
양 도시의 홍보 캐릭터인 '오매나'와 '도달쑤', 프로야구단 마스코트 '호걸이', '블레오'의 시구‧시타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인다.
김준영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관광을 통해 두 도시가 상생 발전하고 시민이 서로 교류하며 가깝게 지낼 수 있도록 광주와 대구의 달빛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스포츠를 통한 관광 교류를 시작으로 양 도시의 축제, 복합전시산업 등 달빛 교류 신규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이용인구 3000만명 달성과 꿀잼도시 광주 조성을 위해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 스포츠 연계 관광상품을 출시‧운영하고 있다.
또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대구시와 공동으로 '달빛동맹 관광교류' 인센티브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