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도균 후보가 <월간강원정치>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도균 후보가 <월간강원정치>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월간강원정치
 
김도균(58) 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위원회 위원장 겸 중앙당 국방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차기 위원장 공모에 단독 입후보했다. 

민주당 강원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재웅)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송기헌(원주을·3선) 국회의원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로써 차기 강원도당은 사실상 김 후보가 이끌게 됐다.

김 후보는 오는 21일 홍천군에서 열릴 강원도 당원대회에서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김 후보는 기자와 한 인터뷰에서 "강원도당의 운영 방식과 강원도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 이번 강원도당위원장 공모에 도전했다"며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이 지향하는 게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이다. 당원들이 직접 참여해서 지역위원장도 뽑고 도당위원장도 뽑고 필요하다면 지방선거 공천권까지 영향력을 강화하자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기초·광역의원뿐 아니라 적어도 지방선거든 지역위원장선거든 도당위원장선거든 당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그렇게 룰을 만들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재명 전 대표를 지지하는 당 외곽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강원권 당원들은 김도균 지지 선언을 하며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더민주강원혁신회의는 "당원중심, 대중정당, 정권심판의 일꾼으로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 최적의 후보는 김도균이기 때문에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도균 vs. 송기헌 대결 구도에, 허영 의원 연임 주장도…끝내 합의 추대 불발  

 
 송기헌 국회의원
송기헌 국회의원 ⓒ 송기헌 국회의원

강원도 내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역위원장은 단 두 명인데 비명계 송기헌 의원은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송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강원 민주당의 첫 3선 중진 의원이 됐다.

일각에서는 3선 의원이 된 만큼 중량감 있는 원내 지역위원장이 도당을 이끌고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21대 대통령선거를 지휘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2선의 허 의원조차 2018년 원외 지역위원장일 때부터 현재 권한대행까지 3번의 도당위원장 직을 맡아왔기 때문에 일각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었다.

하지만 더민주 강원혁신회의 지지에 힘입은 김도균 후보의 출마 의지가 매우 강해 송 의원의 출마 의지가 꺾일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송 의원과 김 후보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지자 일부 원외 지역위원장은 허 의원이 다시 한 번 도당위원장 직을 맡아주는 게 좋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송 의원 측 핵심 관계자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2018년 도당위원장선거 경선 패배) 트라우마는 전혀 없으시다. 강원도가 민주당의 판이 약세다. 그래서 원내 2명밖에 없는데 외연 확장을 위해서 이번에는 원외가 해야 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강원 최초·유일의 정치전문웹진 <월간강원정치>에 실립니다.
www.gangwoninnews.com


#김도균#송기헌#더불어민주당강원특별자치도당위원장#김경목#월간강원정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월간강원정치 대표기자, 2024년 3월 창간한 강원 최초·유일의 정치전문웹진 www.gangwoninnews.com ▲18년간(2006~2023) 뉴시스 취재·사진기자 ▲2004년 오마이뉴스 총선취재팀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