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조하는 최우선 정책과제가 바로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스타트업 천국'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경과원이 최전선에서 도내 스타트업 육성과 성장을 지원하는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원장이 지난 1월 말 열린 경기 남서부권역 창업혁신공간의 신규 입주 기업 56개 사 입주 협약 및 오리엔테이션에서 한 말이다.
실제 경과원은 민선 8기 전반기 2년 동안 스타트업 붐 조성을 통한 경기도 스타트업 생태계 견인에 총력을 다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계속되는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창업 공간 400개실 확보, 혁신 창업가 3,500명 양성 등 경기도 스타트업 생태계를 대대적으로 확충했다.
이 밖에도 경과원은 글로벌 수출지원 견인, 신산업 및 강소기업 육성, 'G-펀드' 1조 원 조기 달성, 경기북부 균형발전 기반 마련 등 경기도의 혁신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이 민선 8기 전반기 2년을 "변화와 기회의 2년"이라고 명명한 이유다.
"아이디어만으로 창업.성장 가능한"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조성
경과원은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조성을 위해 창업 생태계의 핵심인 '공간, 인력, 자금'을 확충하는데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했다.
창업 공간은 200개실에서 400개실로 2배 확대했고, 2025년부터는 700개실까지 대폭 늘려 경기도의 촘촘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창업 인력도 기회 경기 스타트업 스쿨을 통해 3,500명을 양성했다.
아울러 지난 2년 동안 4개의 스타트업 펀드를 신규로 조성해 총 1,935억 원의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스타트업 지원 성과로 지난 2년 동안 지원기업 수는 18%나 증가했으며, 이들 기업의 매출액과 투자유치액은 각각 23%, 57%씩 증가했다. 이에 대해 경과원은 "아이디어만으로도 창업과 성장이 가능한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조성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경과원은 도내 기업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년간 도내 기업의 수출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12개에서 19개로 대폭 확대했고, 바이어 수도 2만 개 사에서 10만 개 사로 5배 확대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수출 인프라인 지비씨프라임(gbcprime)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해외바이어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수출기업 7,120개 사를 지원해 수출 성약 1억 6천만 달러 성과를 거두고, 바이어 수출 상담 99,500건이 이뤄졌다.
또한 경과원은 해외전시회 참가, 시장개척단 운영 등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총 10,500개 사를 지원했다. 이는 경기도 수출기업의 14%에 달하며 기업 지원 결과 총 50억 달러의 수출 상담과 30억 달러의 계약을 추진했다.
아울러 내수 중심 기업 3,800개 사를 발굴해 새로운 수출 판로 기회를 제공했다.
신산업 육성, 미래성장 기반 확보... 전국 첫 '규제 샌드박스 전용 펀드' 출시
경과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신산업을 육성해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인공지능(AI), 바이오, 미래성장 펀드 조성으로 약 3,380억 원을 마련했다.
또한, 인공지능(AI), 친환경에너지, 바이오,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에서 청년, 재직자, 창업가 등 총 51,400명의 인력을 양성했다. 아울러 경기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유망 강소기업 등 총 2,340개의 혁신기업을 육성했다.
경과원은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센터에 바이오 스타트업 허브도 조성해 딥테크, 바이오 스타트업 보육 공간을 구축 중이다. 오는 9월부터 1단계로 랩 스테이션(LAB STATION)에서 바이오 스타트업 14개 사를 보육하고, 인력 양성 교육 공간인 에듀 스테이션(EDU STATION)을 통해 50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어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유휴부지(2만 5,287㎡ 규모)를 개발해 경기도 광역 바이오클러스터의 혁신 거점으로 조성한다. 2025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신산업 진출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실증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2년간 경기도 소재 18개 사가 경과원의 컨설팅과 실증비용을 지원받아 규제 샌드박스 특례 승인을 받았다.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규제 샌드박스 전용 펀드'를 출시해 165억 원을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경과원은 "이러한 노력은 혁신적인 신산업 기업들이 규제의 장벽을 뛰어넘어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G-펀드' 1조 원 조기 달성... R&D 혁신 통한 강소기업 육성
경과원은 경기도 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기회 확대를 위한 '경기도 G-펀드'를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애초 목표했던 1조 원을 조기 달성했다. 경과원은 지난 6월 말까지 목표액에서 2천억 원 초과한 총 1조 2,068억 원 규모의 '경기도 G-펀드'를 조성했다.
경과원은 현재 ▲스타트업 ▲탄소중립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하는 23개 펀드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경기도 G-펀드'를 활용한 투자설명회와 1:1 상담을 적극 추진해 도내 중소벤처기업이 투자받을 수 있는 환경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과원은 R&D 혁신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2022년 대비 2024년 경과원의 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 예산은 28% 확대되어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지역 밀착형 R&D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 예산 투입 대비 6.8배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산업체, 대학 간 상설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경기도 산학협력 얼라이언스(GAIA)를 출범, 교류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경과원은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 지원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 약 2,700개 사를 육성하여 21개 사 수출탑 포상, 19개 사 코스닥 상장, 월드클래스+ 1개 사를 배출하는 등의 실적을 거뒀다.
경기북부 균형발전 기반 마련... 뿌리기업의 디지털전환 사업도 추진
경과원은 경기북부 지역의 특화산업인 섬유, 가구 등 약 1,060개 사를 지원하는 등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이를 위해 북부 균형발전 펀드 300억 원을 조성해 북부 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뿌리기업의 디지털전환(DX) 사업에 709억 원을 투입하고, 중소기업 디지털전환 지원 60개 사, 노후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130개 사 등 전통 제조기업의 디지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민선 8기 전반기 2년 동안 경과원 임직원이 합심하여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후반기에는 더욱 박차를 가하여 도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큰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