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전역에서 생활하며 느낀 교통, 치안 등의 문제에 대해 진솔하게 묻고 그 답을 현장 책임자에게 내실있게 듣는 자리였다. 치안 협력의 공감대가 확산된 계기가 됐다."
지난 12일 태안군개발위원회와 함께하는 태안경찰서 치안 간담회가 태안군개발위원회 주최로 열렸다. 전창균 태안군개발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치안 협력의 중요성과 안전한 태안만들기에 공감대를 형성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전 충남 태안경찰서(서장 주진화) 대강당에서 열린 협력치안 간담회는 태안군 개발위원회 위원 40여 명과 주진화 경찰서장을 비롯한 태안경찰 지휘부 10여 명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태안경찰서는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태안군 개발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태안경찰의 조직 소개, 과별 역할, 군내 치안 현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개발위원들이 태안경찰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태안경찰의 노력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이어진 현안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의견교류를 통해 협력 치안 공감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참석한 개발위원들이 태안지역 곳곳에서 수렴한 군민들의 다양한 치안 관련 의견을 태안경찰서에 묻고, 치안 책임자인 경찰서장 등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시된 의견은 ▲ 태안읍 장산리 천주교 공동묘지 입구 도로변 횡단보도 설치 ▲ 고남면 원산-안면대교 입구 단속카메라 위치 조정 ▲ 태안읍 남문 교차로 서해로 직진 신호체계 신설 ▲ 교차로 우회전 통행 방법 홍보 등 교통관련 의견 4건 ▲ 고남면 치안센터 운영 및 자율방범대 협력 강화 시설 건의 ▲ 태안읍 태안초등학교 인근 구 주택가 주변 범죄 취약지 순찰강화 등 범죄 예방 분야 3건 ▲ 북한 이탈주민 교류협력 강화 등 경비 안보 분야 1건 등 총 8건이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안별 현황과 개선 조치를 설명하며 향후 태안 경찰의 치안 활동에 적극 반영하며 그 결과도 개발위원회에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주진화 태안경찰서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치안 간담회에 성원하고 주민들을 대표하여 소중한 의견을 전해 준 태안군 개발위원회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오늘 나온 좋은 의견들은 치안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주민들의 체감 치안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주 서장은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태안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태안군 개발위원회와 협력 치안 관계를 더욱 강화·발전시켜 나갈 것"을 당부했다.
태안군개발위원회는 올해 취임한 전창균 회장의 핵심 사업으로 5월 태안군청 현안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에는 태안소방서와 소방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