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천=강무성 기자] 8월 24일 오전 9시 51분경 사천바다케이블카 하부 정류장과 아라마루아쿠아리움이 있는 사천시 초양섬 일대가 정전됐다가 2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천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경 초양섬 버스승강장 공사 작업을 하던 크레인 차량이 섬으로 공급되는 송전 고압선을 건드렸다. 이 사고로 고압선이 절단돼 삼천포대교, 초양섬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후 한국전력이 출동해 전선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은 정전 직후 비상발전기를 돌려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재가동 시켰다. 이에 사고 발생 20여 분 만에 탑승객 150여 명을 하차시키고, 환불 조치를 마무리했다. 시설관리공단은 시설 안전점검 후 11시 30분쯤 시험 가동에 들어갔으며, 전력 완전 복구 후 탑승을 재개할 예정이다.
경찰은 정전으로 삼천포대교 신호등이 꺼져, 경찰차를 동원해 가변차로를 통제했다.
시는 주변 안전 조치 상황 점검과 함께 관광객 불편 상황을 살피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몇 달 사이 공사 중 전선을 건드린 사고가 몇 차례 있었다며,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에는 삼천포아가씨가요제와 박서진길 1주년 기념행사가 예정돼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