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채수근 상병이 속한 해병대 1292기의 전역 날인 26일 오후, 채 상병의 대대장이었던 이용민 중령이 대전 현충원의 묘를 찾아 전역모를 전했다.
이 중령은 그 동안 국회 청문회 등을 통해 "제가 받게 될 법적, 도덕적 책임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라고 사죄의 뜻을 밝히면서 "(채 상병 사망사건은) 성과만을 내야 한다는 사단장(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집착에 의한 것이며 이를 은폐하려는 상급 지휘관에 대한 의혹은 이미 충분히 밝혀졌다고 보인다"고 증언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