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기사는 1분 30초면 다 읽을 수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경제부와 함께 하는 오늘의 경제뉴스 다섯 가지.[편집자말] |
최근 3년간 청년 산업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기업은 쿠팡(계열사 2곳 포함)이었습니다.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복지공단 '연도별 청년노동자 산재신청 상위 10대 기업 산재신청 및 승인 현황'을 근거로 "쿠팡과 그 계열사(쿠팡풀필먼트서비스·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청년산재는 총 2196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2021년에는 쿠팡㈜에서만 954건의 청년 산재 신청이 이뤄졌고 이 중 907건이 승인되어 가장 많은 산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까지 포함하면 총 1010건의 청년산재가 발생했는데, 이는 상위 10대 기업 중 쿠팡과 계열사를 제외한 모든 기업의 산재 발생 건수를 다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2022년에는 쿠팡㈜에서만 613건의 청년산재가 발생해 가장 많은 산재가 발생했고,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까지 포함하면 총 768건의 청년산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2023년에는 우아한 형제들에서 388건의 청년산재가 발생해 단일 업체로는 가장 순위가 높았지만, 2·3·4위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에서 모두 418건의 산재가 발생해 쿠팡과 그 계열사에서 가장 많은 산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쿠팡과 계열사에서 가장 많은 청년산재가 발생한 것은 '전 국민 로켓배송' 등 쿠팡이 쌓아 올린 거대한 쿠팡제국의 어두운 이면"이라며, "쿠팡을 비롯해 청년산재가 집중된 업체의 노동환경을 점검하고 업계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박 의원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체 청년 노동자의 산업재해 승인 건수는 2021년 2만2416명, 2022년 2만3108명, 2023년 2만4575명으로 그 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 의원은 "청년노동자는 '청년기본법' 상 19~34세에 해당하는 노동자로 재해발생 당시 재해자의 나이를 기준으로 한다"며 "질병 유형별로는 '사고성요통'으로 인한 산재 승인이 가장 많았고, '신체부담작업'과 '비사고성요통' 순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외 <오마이뉴스> 경제부가 고른 오늘(10일자) 경제 뉴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올해 8월말 누계 국가 재정 적자 규모가 작년보다 18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정부의 실질적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이 작년보다 18조2000억 원 늘었습니다. 적자 규모로는 2020년(96조 원), 2022년(85조3000억 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7조 원 가량 외국인 투자자 자금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갔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유입된 돈 대비 순유출액을 따져본 결과인데요. 9월 기준 순유출 규모는 2021년 5월 이후 가장 컸다고 합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과 관련해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제가 잘못해서 책임져야 할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는 뜻을 국정감사장에서 밝혔습니다. "제가 잘못해서"와 "제가 책임져야 할 일이 있으면"이란 전제가 눈길을 끕니다.
한국부동산원 발표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이 지난주보다 0.10% 오르면서 29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수도권 역시 0.06% 상승해 서울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