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시마 코이치(水嶋 光一) 주한 일본대사가 11월 8일 오후 2시 울산시를 친선 방문해 김두겸 울산시장과 만남을 갖고, 한일관계와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시는 공식 발표에서 "이번 방문은 한일 양국의 우호 증진 및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미즈시마 대사는 김두겸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상호 협력 방안과 향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배석한 울산시 투자유치과 국제교류팀 관계자에 따르면, 미즈시마 대사는 울산의 현대자동차와 포항의 포스코를 주목하고 이번 방문에서 이들 도시와 기업을 찾았다.
미즈시마 코이치 대사는 지난 1985년 일본 외무성에 입성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주한 일본 대사관에서 공사로 2년여 근무했으며, 올해 4월 다시 주한 일본 대사관에 특명전권대사(제일급의 외교 사절)로 부임했다.
따라서 일본 특명전권대사로서 울산의 주력기업 현대자동차와 울산시장 방문이 양국 경제교류와 울산 경제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미즈시마 대사의 울산방문을 계기로 울산시와 일본 간 다양한 분야에서 유기적인 협조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일본과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한일 간 협력강화와 지역발전에 함께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일본의 하기시, 니가타시, 구마모토시 3개 시와 자매·우호도시를 맺고 있다. 이들 도시들과 스포츠와 문화 공연,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