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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정

담이 있다하여도 한쪽은 뚫려 있으니 대문은 그저 통과의례일 뿐이다. 삿갓을 쓴듯한 돌이 연못 바깥과 속에 마주보고 있어 사람이 없어도 있는 느낌이다.

ⓒ이덕은200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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