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한 급경사의 내리막을 기듯 내려와 나무에 기대 잠시 쉬고 있다. 3km도 안 되는 거리를 두 시간 반이나 소요된, 그야말로 '사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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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미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내 꿈은 두 발로 세계일주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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