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도 대견했는지 해발 1290미터 대덕산 정상 표지석을 어루만지고 있다. 다음 구간은 드디어 충청도다. 아이는 기대 반 설렘 반이라지만, 아빠는 두려움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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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미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내 꿈은 두 발로 세계일주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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