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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전통등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상근 연구원 5명을 비롯해 전통등 복원과 전통등 문화 확산 작업을 일구어온 전통등연구회(대표 백창호)주관으로 오는 11일까지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전통등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이 전시회에는 잉어등, 북등, 거북이등, 호랑이등, 탑등 등 일제강점기와 산업화 과정에서 잊혀져온 전통등 40여점이 복원되어 현대에 맞게끔 창작된 창작등과 함께 은은한 빛을 발하고 있다.

이러한 전통등은 각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잉어등은 입신출세를 상징한다. 거북이등은 장수를 뜻한다. 수박등은 다산을 상징하며 호랑이등은 척사를 기원한다.

전통등연구회 백창호 대표는 "현재 석탄일에 사찰과 거리에 걸리고 있는 등은 거의가 일본등이다"라며 "전통등을 복원하고 대중화하는 것은 잊혀진 우리 전통문화를 복원해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라고 말한다.

현재 전통등연구회는 인사동에 전통등전승공방과 일산에 작업실을 운영하면서 전통등의 재현과 연구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일반인들을 위한 전통등강좌를 통해 한국등의 대중화를 위한 정진을 거듭하고 있다.

11일까지 조계사 문화교육관에 가면 은은하고도 아름다운 빛을 내는 우리의 전통등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덧붙이는 글 | 문의 02-7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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