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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합 등 4개 단체 회원과 대학생 200여명은 종묘공원에서 '5.18 광주민중항쟁 정신계승과 미군양민학살 진상규명 및 SOFA 전명개정 촉구를 위한 범국민 결의대회'를 연후 미 대사관쪽으로 향했다.

미 대사관을 50여 미터 남겨둔 종로구청 앞. 철벽같이 막아선 경찰에 의해 시위대는 한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학생들과 경찰의 밀고 밀리는 충돌. 그사이 전국연합 이천재 공동의장 등 미 대사관 면담자 8인은 다른 길을 통해 미 대사관으로 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정문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미 대사관 담벼락에서 이들은 경찰의 제지를 받았고, 이내 강제로 시위 본대가 있는 곳으로 끌려왔다.

종묘 공원 집회 오후 2시30분. 종로구청 앞 시위대와 경찰 대치 오후 4시. 면담자가 미 대사관 담벼락에서 시위 본대로 끌려온 시간 오후 5시15분. 이후 6시 넘어서 정리집회. 5.18 광주민중항쟁 20주년 서울은 그렇게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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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 정신차리고 보니 기자 생활 20년이 훌쩍 넘었다. 언제쯤 세상이 좀 수월해질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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