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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글벨,징글벨~

매 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세모때가 되면 어김없이 거리의 레코드 가게에서는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캐럴송이 울려 퍼진다.

이 즈음 인구 13만 여명이 살고 있는 항만과 철강, 문화의 도시인 전남 광양시에서는 크리스마스 뒷날인 26일부터 29일까지 시민들의 총애를 받는 한 젊은 동양화가의 뜻깊은 작품전이 시민들의 후원 속에 열리게 돼 얼마 남지 않은 새 천년 즈믄 해를 훈훈하게 보낼 것 같다.

전국의 유수히 많은 초대전의 한 일환이라면 의미 부여를 할 필요나 주목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주목을 받는 이유가 있다.

올 해 4월 초, 그가 부친의 병환 때문에 20여 년의 서울의 작품활동 생활을 접고 고향인 광양에 낙향한 후, 부친의 병환을 돌보면서 향토 작가로 거듭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는 소식이 주위에 알려지면서 고향 선.후배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그를 돕기 위한 작품전을 열 수 있도록 초대작품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에 이르러 오늘에 이른 것.

이름하여 '사랑의 나눔 秋山 金政國초대작품전'이 그것이다.
사랑의 전시회를 주관하고 있는 추산 김정국 초대작품전 추진위원회는 광양시와 광양문화원.한국예총 광양시지부, 시민단체, 지역신문 등이 총 망라돼 작품전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광양읍에서 상업을 하고 있는 김화백의 고교 선배인 김휘복(49.광양읍 목성리) 씨는 "시민들이 힘을 모아 지역 출신 동양화가 추산 김정국 화백의 작품전을 준비하게 된 것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부친의 병상을 지키면서도 향토작가로서 뿌리를 내리려는 그를 우리가 왕성한 작품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는 의미를 두고 있으며, 또한 광양의 미술 특화사업에도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추진위는 작품전을 통한 수익금의 일부를 세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는 데도 기탁할 것이라고 한다.

한편 작품전은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열린다. 전시회는 광양시 광양읍 우산리에 위치한 광양문화예술회관 제1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덧붙이는 글 | 추산 김정국 화백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56년 전남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 출생
 순천 중.고등학교 졸업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과 졸업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5회(국립현대 미술관)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     )
 동락전(세종문화회관)
 상원전(86~94년 서울갤러리)
 한국의 산하(롯데미술관)
 형을 위한 모삭전(경인 미술관)
 91'한국화 산화전(서울시립 미술관)
 한국의 진경전(덕원미술관)
 자연의 형상전(서울갤러리)
 한국미술협회전(국립현대미술관)
 상원회원 한국미술협회 한국산수화 회원
 광양만신문 편집위원
 산 화랑(061)763-9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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