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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상용차 협력업체 생존 비상 대책위원회'(회장 조정오. 이하 삼생회)와 '삼성제품 불매와 삼성그룹응징을 위한 대구시민모임(회장 박성철. 이하 대구시민모임)은 12월 12일 오전 10시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삼성상용차 A/S 부품 공급 중단 선언 기자회견>을 가지고 삼성측에 삼성상용차 협력업체가 입은 피해의 완전보상을 요구했다.

삼생회와 대구시민모임은 성명서를 통해 '삼성상용차는 사업 초기부터 해외 기술 제휴선 선정과 사업성 검토, 협력사 선정 등을 삼성상용차가 아닌 삼성그룹(이건희 개인) 차원에서 추진했'으며 '출범 당시 총 1조5천을 투자하겠다는 장미빛 청사진을 휴지조각처럼 버리고, 정부의 구조조정에 편승해 삼성상용차를 일방적으로 고의 퇴출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고의 퇴출에 관한 모든 검토와 결정은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에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측은 책임 있는 인사와의 대화창구조차 열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간과할 수 없어 '협력업체 피해액에 대한 삼성측의 완전 보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A/S 부품의 공급 중단을 선언하게되었다'고 성명서는 밝히고 있다.

부품 공급 중단에 따라 불편을 겪을 삼성상용차 사용자들에게 삼생회 측은 "오랜 고뇌 끝에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는 애타는 절박감에서 나온 결정이니 이해해 달라"라고 말하며 "이번 부품 공급 중단에 대한 책임은 정당한 피해보상 요구를 외면한 삼성그룹과 삼성그룹 이건희 총수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삼생회'에는 삼성상용차 협력 업체 중 159개 사가 참여하고 있고, '대구시민모임'에는 대구 경실련과 대구 YMCA 등 대구지역 40여 시민·노동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삼생회 측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상용차 퇴출에 의해 삼성상용차 협력업체가 입은 손실액은 총 1307억 6499만 9995원이다.

한편, 기자회견 장에서는 '대구광역시 성서공단 3차 단지에 조성된 삼성상용차 공장부지에 대량의 산업폐기물이 불법매립 되어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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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꽃> <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 <내겐 너무 이쁜 그녀> <처음 흔들렸다> <안철수냐 문재인이냐>(공저) <서라벌 꽃비 내리던 날> <신라 여자> <아름다운 서약 풍류도와 화랑> <천년왕국 신라 서라벌의 보물들>등의 저자. 경북매일 특집기획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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