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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회가 2001년 광양시 예산안에 대한 광양시민단체 협의회의 입장을 전달 받고 이를 최대한 수용키로 하는 등 막판 계수조정에 들어갔다.

광양시의회 예결위(위원장 조현호)는 15일 오후1시 30분 광양시민협이 2001년 예산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 받는 자리에서 "시민의 혈세가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의견을 개진해 준 NGO에 감사한다"면서 "14일까지 집행부 실과소 예산심의를 1차적으로 마쳤으나 시민협이 요구한 삭감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예산이 공정하게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시민협은 이날 의견에서 "1506억 원에 이르는 광양시 2001년도 예산을 심의하는 의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교육 및 문화'예산이 지난해보다 90.8%로 증액되고,'보건 및 생활환경 개선'예산 또한 72.5%로 증액되어 시민의 생활편익 위주의 방향을 잡은 것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의 입장에서 볼 때 바람직하지 못한 예산으로 대표적인 것은 '홍보관리'항의 주민 홍보용 계도신문 구독료가 1억1868만원과 행정관서용 신문구독료 또한 720만원 등 2,588만원이나 되는 것에 대해 전액 삭감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신문 구독료가 `1억5500백 여 만원이 지출되는 점이 낭비로 밖에 볼 수 없는 것은 오늘 날 디지털 시대에 인터넷으로 얼마든지 정보획득이 가능한 점에 비춰 볼 때,신문으로 주민을 계도한다는 것은 구태의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연수비와 시책추진비가 증액된 것은 선심성 예산으로서 그 중,'기획관리' 항의 국외여비(7000만원)와 민간단체 임의보조(2억원), '홍보관리'항의 시책업무추진비(2400만원),'행정자치'항의 시책업무추진비(2억6625만원)는 삭감 조정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아울러 읍면동 별 나눠 먹기식 예산은 광양시의 경우, 읍면동은 인구 편차가 크고(1:16)개발정도나 면적의 차이가 상이한데도 12개 읍면동의 예산이 고르게 편성돼 특화된 예산편성이 요구 된다며 참고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광양시예결위 조현호, 서옥기, 서인호 의원은 이에 대해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집행부인 광양시가 방만한 운영이 되지 않도록 힘쓸 것이며, 읍면동 예산이 나눠먹기식 지적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 그렇게 되지않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지만 노력하겠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예결위는 또 시민단체가 개선사항 등을 자주 방향을 제시를 해 줄 것도 아울러 주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자세한 결과는 오는 18일 2차 예결위에서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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