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 나라를 위하여 적을 섬멸만 할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나이다"

최근 일본의 역사 왜곡으로 대일 감정이 나라를 들끊고 있는 때 성웅 이순신이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온다. 4월 27일 이충무공이 순국한 역사의 고장 남해에서 이 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가 열린다.

1598년 11월 18일 일본 수군은 정규병력 1만2000여명이 500여척의 병선을 이끌고 남해 노량해협을 통과하여 관음포 앞바다로 전진해 와 우리 수군과 격전을 벌인다. 결국 다음날인 19일 왜구는 관음포만에서 패주하고 이충무공은 최후 저항을 하는 왜구를 섬멸하기 위해 뒤를 쫓다 흉탄에 맞아 순국한다. 승첩제에서는 그 역사의 현장이 그대로 재현된다.

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뜻깊은 행사다. 벚꽃축제같이 행락철 관광객들을 모으기 위해 치루는 이벤트 행사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역사의 산 교육장이다.

첫날인 4월 27일에는 봉고제와 무명용사 만인위령제를 시작으로 행사를 시작한다. 여느 이벤트 행사처럼 요란스런 개막축하 행사와는 달리 조용하고 의미있는 행사로 조용하게 시작한다. 학생 서예대회, 글짓기, 사생대회가 열리고 국악초청 공연도 있다.

둘째날에는 역사 속의 현장인 관음포에서 성수를 채수하여 기념식장에 봉안하게 되며, 이충무공 탄신 제456주년 다례제를 모신다. 또 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 기념식이 열리고 옛날 방식을 그대로 재현한 지자, 현자포 발사가 있고 한시백일장이 열리고 해군 의장대 시범공연도 펼쳐진다.

세째날, 이번 "행사의 꽃" 라고 할 수 있는 노량해전이 노량과 관음포 앞바다에서 그대로 재현된다. 마을주민들이 당시 상황을 문헌을 통해 그대로 재현하게 되는데 인근 어선들이 총동원되게 된다.

"지금은 싸움이 한창 급하니 내가 죽었단 말을 내지 말라"

죽음을 앞둔 화급한 상황에서도 나라를 걱정하신 성웅 이순신의 애국정신을 다시 한번 가슴속에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녀들과 함께 역사속의 현장인 남해노량으로 발길을 한번 옮겨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