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입추가 지나고 아침 저녁 제법 선선한 바람이 일면서 돌산 공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돌산 대교의 아름다운 조명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고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맘껏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84년 12월 15일 준공된 돌산 대교는 여수시 대교동과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사이에 놓여진 길이 450m, 폭 11.7m, 높이 62m의 사장교 이다.

밤이 되면 높이 62m짜리, 2개소의 삼각형 교탑 양면이 불빛으로 아름답게 채색된다.

하얀 바탕의 삼각형 교탑은 빨강, 노랑, 녹색으로 채색되다가 한꺼번에 삼색이 아로새겨 지기도 한다. 이는 아래쪽 양편에 설치된 빨강, 파랑, 녹색, 3개의 조명등이 교탑을 비추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교탑 양면을 합해 4개면이 제각기 다른 색을 비추도록 하여 생동감을 더하게 했고 조명등은 센서에 의하여 자동 동작하도록 함으로써 끊임없이 색채의 변화를 주도록 하였다.

이처럼 아름다운 조명에 의하여 돌산 대교가 야간 관광 명소로 떠오르면서 이 광경을 보기 위하여 여수는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이 곳의 밤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으며 '지나던 관광객'이 '머무는 관광객'으로 탈바꿈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한다.

이 대교 주변에는 다도해와 여수항이 바라보이는 돌산공원과 횟집 상가, 모형 거북선이 있고,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일대를 운항하는 유람선이 있다.

임포, 향일암, 방죽포 해수욕장, 동백골 유원지, 전라남도 수산종합관 등 많은 관광 자원을 연결하는 국도 17호선인 이곳은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구닥다리 기자임. 80년 해직후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니면서 밥벌이 하는 평범한 사람. 쓸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것에 대하여 뛸뜻이 기뻐하는 그런 사람. 하지만 항상 새로워질려고 노력하는 편임. 21세기는 세대를 초월하여야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 하는 사람.

이 기자의 최신기사세계의 아름다운 섬을 찾아라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