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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서울 에어쇼 2001'이 미국테러의 영향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주한 미국대사관 무관부는 9월26일 행사에 참여키로한 세계 최고의 '선더버드(미공군 특수비행팀)'를 비롯한 B-1.52 폭격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미 공군기 12기종과 행사 참관차 내한 할 예정이었던 '존 점퍼' 미 공군 참모총장 등의 참여가 자국내의 사정으로 인해 불참한다는 방침을 '서울 에어쇼 2001' 공동운영본부에 전달해 왔다.

특히, 에어쇼의 백미로 기대를 모았던 '선드버드'팀의 불참은 에어쇼를 기대했던 주최측이나 관전자 모두에게 아쉬움을 준다.

1953년 6월 1일 발족된 선더버드(THUNDERBIRDS)팀은 아리조나 인디안의 전설에 등장하는 "폭풍우와 번개"라고 부르는 새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미 공군내에서 가장 우수한 조종사를 선발하여 형성된다.

15명의 장교와 130명의 하사관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세계 최고의 곡예비행단은 지난 1994년 8월 13일 수원공군비행장에서 그 면모를 선보인 적도 있다.

당시 근접취재를 했던 기자는 7년만에 접 할 '선더버드'와의 재회를 5부작으로 다룰 예정이었으나 팀의 불참으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한편, '서울 에어쇼 2001' 운영본부의 한 관계자는 9월 27일 가진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팀의 불참으로 규모는 축소 될 수 있으나 불참팀에 관련된 프로그램만 예외 일 뿐 당초의 프로그램에는 변함이 없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에어쇼의 백미를 선 보일 '선더버드'팀 등 우수 비행단의 불참은 휴가 마저 반납하며 대회를 준비했던 관계자들에게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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