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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길 수 있는 학술대회가 지방대학교에서 개최돼 학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한국일본문화학회(회장 편무진 단국대 교수) ‘2001년도 추계학술대회’가 26일 오후4시 김희수 건양대학교 총장과 주한 일본대사관 오시마 에이이치(大嶋英一) 공사를 비롯 200여 명의 학회회원과 학생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논산시 건양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측 학자 20명을 포함, 총 80여명에 달하는 매머드 학술대회로 교과서 파동, 꽁치 파동 등으로 초래된 양 국민간의 갈등관계를 해소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얻었다.

더욱이 '한·일간의 상호인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 앞서 신석기(건양대) 교수 사회로 개최된 문화심포지엄에서는 한국 측에서 이령(방송대) 교수의 '고대·중세의 대일 인식'과 민덕기(청주대) 교수의 '조선시대의 대일 인식'이 주제로 발표됐다.

또 일본측에서 쯔네이시 키보우(常石希望) 교수(愛知大)가 '일본인이 보는 한국적 인륜의 특질과 과제'를 발표, 양국가간의 상호인식의 차이에 대해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27일까지 이틀간 개최됐으며, 학술대회 마지막날인 27일에는 일본 노무라 에이이치(野村淸一) 교수(前實踐大)가 '에도시대의 서민과 왕조문화'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실시했다.

건양대학교 관계자는“이번 발표는 어문분과 I·II, 근대문학분과 I·II, 고전문학분과, 일본학분과 등 모두 6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됐다”며 “다양한 분야의 토론이 전개됨으로써 한·일 양국의 문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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