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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삼성 홈플러스(동수원점·점장 이재열·팔달구 인계동 소재) 2층 농산물 코너점에 진열된 방울 토마토 중에 곰팡이가 퍼렇게 핀 방울 토마토가 쌓인 채로 소비자들에게 팔려나가 대형 할인점의 농산물 위생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3시 33분 경 삼성 홈플러스 2층 '농산 판매코너'를 찾은 인계동에 사는 최아무개 씨는 "저렇게 퍼런 곰팡이가 핀 토마토는 처음이에요"라며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이런 토마토를 팔 수 있느냐"며 눈살을 찌푸렸다.

또 소비자 김아무개 씨는 "이거 어제 가져왔는 데 파는 거예요"라고 묻자 농산 코너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파는 거예요"라며 "저는 어제 쉬어서 잘 몰라요"라고 대답했다.

다시 김 씨가 "이걸 어떻게 먹느냐"고 하자 이 직원은 얼른 곰팡이 핀 토마토를 2층 매장 안의 농산 작업장으로 옮겨 놓았다.

이날 팔리고 있던 곰팡이 펴 썩은 토마토는 경북 의성의 한 영농조합에서 만든 것으로 비닐 사각 팩(포장)에 쌓인 것만 5통이 되었다. 가격은 1팩 1 Kg에 3950원이다.

한편 방울토마토 전문가는 "보관할 때 습도와 환기를 잘 시켜주지 않으면 그럴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 삼성 홈플러스 동수원점은 지난 3월 21일 문을 연 뒤 '새로운 개념의 할인점·가치점 - 수원의 물가가 한번 더 떨어집니다' 라는 슬로건으로 적극적인 상품 마케팅에 나서왔고,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고객성원 감사 대축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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