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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 '페어플레이'를 약속했던 전태홍-김정민 후보가 서로의 반칙을 주장하면서 '6.13 선거경기'가 과열되고 있다.

전태홍-김정민 목포시장 후보간의 공방은 지난 6일 합동연설회 장에서 뜨거워졌다. 유세에 나선 김정민 후보가 연설 막바지에 전태홍 선거운동원들을 향해 금품 동원 의혹을 제기하며 이들에게 양심문제를 거론하자 선거운동원들이 발끈. 김정민 후보의 유세가 끝난 후 이어진 연설에서 전태홍 후보는 "김정민 교수가 점잖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것을 오늘 알았다"고 맞불. 이후 민주당이 김정민 후보에 대한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앞서 5일 두후보는 앞다퉈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의 도청이전 백지화 주장에 대한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또 6일 김정민 후보가 각 선거본부에 공정선거 조인식을 하자며 깜짝 제안을 해 전태홍 후보측에서 '일방통보'라며 반발.

6일 합동연설회 다음날인 7일에는 두 후보 캠프에서 잇따라 교수지지 보도자료를 냈다. 하지만 전태홍 후보측의 교수들의 지지에 대한 정책적 근거는 모호했고, 김정민 후보측도 "전태호 후보측 자원봉사자 자료에 김정민 교수를 성품을 나쁘게 비방한 건 사실이 아니다"며 해명하고 감쌌다.

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 인사는 "두 후보는 지역에서 누구보다 깨끗하고 소신있는 후보라는 정평이 나 있었는데, 지역주민들이 선거 막바지에 여느 후보들처럼 감정이 격화돼 다투는 모습을 보면서 냉소주의로 돌아서지나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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