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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본격적인 투쟁이 시작되었다. 지난 5월 28일 '빈부격차 해소와 최저임금 현실화를 촉구하는 노동·여성·학생·종교·시민사회단체'(이하 촉구단체)의 기자회견에 이어 본격적인 최저임금위원회 앞 릴레이 시위가 시작되었다.

12일은 그 신호탄으로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전국여성노동조합, 여성연합, 한국여성민우회가 주관하는 집회가 열렸다. 새벽 6시 40분부터 시작된 집회에는 새벽잠을 설치고 나온 21명의 시위대가 전원회의가 열리는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최저임금인상을 외쳤다. 전원회의를 위해 최저임금위원회로 들어가는 최저임금심의위원들은 촉구단체들의 목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이후 릴레이 시위는 최저임금 전원회의가 있는 날 아침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5월 29일 노사양측은 최저임금위원회 임금수준전문위원회에 새로 적용될 최저임금 요구안을 제출한 상태다. 노동자위원은 시급 2700원(일급 2만1600원/월환산 61만200원) 현재 수준의 28.6% 인상을 주장한데 반해 중기협은 시급 2150원 (일급 1만7200원 / 월 48만5900원)으로 2.4% 인상안을, 경총은 시급 2188원(일급 1만7504원/월 49만4488원)으로 4.2% 인상안을 내놓았다.

이에 촉구단체들은 사측에서 주장하는 최저임금 인상안이 터무니없이 낮아 빈부격차해소에 도움이 안된다고 주장하며 릴레이 피켓팅 외에도 '최저임금현실화를 촉구하는 전국캠페인(전국여성노조·한여노협)', '저임금 노동실태 발표 및 최저임금 개선방안 한국노총 정책토론회(한국노총)', '최저임금위원회 회의록 공개요청(참여연대)', '10만인 서명운동 및 공익위원면담(비정규공대위)'등 다양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www.kwwne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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