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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 국화 일본수출 대기중.
오는 10일까지 6만여 본의 국화꽃을 일본에 수출하는 안희중씨가 국화재배단지를 보살피고 있다.
ⓒ 문병석
충남 논산지역에서 재배된 국화가 일본시장 공략 출사표를 던졌다.

더욱이 논산지역의 경우 국화재배는 그간 전무후무하다시피했던 것을 관계 행정기관과 한 농업인의 노력에 의해 꽃 모양과 향기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논산화훼농가들에게 희망을 불러 일으키고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그간 논산화훼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1999년부터 화훼단지조성에 착수, 올해 일본에 국화를 처녀 수출하는 결실을 거두었다.

이번에 일본 수출길에 오른 국화의 품종은 ‘백선’으로 ‘논산시화훼연구회’ 회원으로 활동중인 안희중(논산시 양촌면)씨가 재배했으다. 꽃의 모양과 향기가 뛰어나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대국(大菊)의 흰색 꽃이며 지난달 말부터 오는 10일까지 본당 250원의 가격으로 6만여 본이 수출된다.

또 이번 일본수출을 발판으로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위해 논산시 농업기술센터는 15농가, 3㏊ 규모의 수출화훼단지를 조성, 오는 20일부터 정식 작업에 들어가 12월 초부터 100만여본의 국화 수출을 계획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화수출단지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지난 2000년 1월께 20여명의 화훼재배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논산시화훼연구회(회장 김종화, 논산시 채운면 용화리)’를 결성, 화훼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기술지도에 나서는 등 카네이션 양액재배시범사업을 비롯한 백열전구를 이용한 전조재배기술 보급으로 수확시기 조절을 가능케 했다.

여기에 농가들의 재배기술 향상과 경영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화훼연구회 회원들과 원예연구소, 국화시험장, 경남 김해를 비롯한 전국 화훼수출단지, 화훼재배 우수농가 등에 대한 농업인 상시견학을 추진하는 등 논산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주력해 왔다는 평가를 얻고있다.

논산시 화훼재배면적은 10.5㏊로 43명의 농업인이 화훼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화종(花種)도 국화, 카네이션, 프리지아로 다변화, 단지화훼 연중 출하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수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안희중씨는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등의 협조로 이번에 꽃 모양과 향기가 뛰어난 국화를 재배, 일본에 수출케 됐다”며 “화훼 재배에 대해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논산지역이 서서히 화훼재배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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