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충남도 산림환경연구소(소장 구삼회)는 산림청 임업연구원과 공동으로 환경오염에 의해 산성화가 진행되고 있는 공주 공산성 내 10ha의 산림을 정상화하기 위해 토양중화제를 살포해 산성토양을 개량하는 토양중화사업을 9월 10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이는 지난 4월, 공주시 공산성 내 시험조사구를 선정해 산림토양을 분석한 결과, 토양중화제를 살포해 건전한 산림으로 유도할 필요성이 있다는 결과에 따른 것이다.

충남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2월∼4월까지 공산성내의 임상을 조사하고 토양을 채취 분석한 결과, 활엽수림으로 토양 산도는 4.5, 토성은 미사질 양토이며, 토양부식함량이 5.0%로 임목의 생육을 저해할 수 있는 조건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12개 유형의 시험구를 만들어 석회, 고토, 복합비료 3종의 토양중화제를 살포해 토양개량효과를 분석 중에 있으며, 9월 10일부터 공산성 내 10ha 산림에 입상(粒狀) 소석회 2만 2600㎏을 살포하여 건전한 산림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산림청과 협의하여 산림생태계를 보호하고 자연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하며, 도시의 허파 기능을 담당하는 '생명의 숲'을 살리기 위해 피해임지 회복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토양중화제'는 토양 산도를 개량하고, 유용한 토양생물을 증식(增殖)하며 낙엽 부식화를 촉진함으로써 수목생장을 원활하게 한다. 또, 산업화 및 도시화로 인해 유입되는 대기오염과 산성비 등 환경오염에 의해 산성화된 토양을 중화하고 쇠퇴된 수목이 정상적으로 생장해 건전한 산림으로 거듭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