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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실시된 인천시 중학생 학업성취도 평가에 반대하며 9월 30일 오후 5시부터 인천시교육청 본관 앞 농성을 벌였던 전교조 인천지부(지부장 이청연) 대표 교사들은 10월 2일 오전 10시를 기해 농성을 일시 중단하고, 학업성취도 평가 반대 리본 달기 및 초등 3학년 기초학력진단평가 거부 운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지난 9월 초부터 성취도평가 폐지 및 중간고사 성적 반영 계획 철회 등을 계속해서 요구해왔던 전교조 인천지부 소속 조합원들은 10월 2일 강행된 '인천시 중학생 학업성취도 평가'를 기해 '학업성취도 평가 폐지', '초등 3년 전집형 진단평가 반대', '교사평가권 보장' 등의 문구를 넣은 리본을 달기 시작했다. 이 리본 달기 운동은 전국의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초등3학년 기초학력진단평가' 예정일인 10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홈페이지(http://inchon.ktu.or.kr)를 통해 10월 2일 오전 11시까지의 학교별 리본 달기 운동 상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등 67개교, 초등 51개교, 사립 6개교, 강화지역 4개교 등 모두 128개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15일까지 300개교 이상이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교조 인천지부는 리본 달기 운동과 함께 초등 3학년 기초학력진단평가 거부 선언을 조직하고 있으며 오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거부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미 시행된 중학생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해, 평가 결과가 각 지역교육청으로 보고되는 10월 11일까지 '성적결과보고 반대 운동'을 펼칠 것을 검토중이어서 그 파장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이수호)은 10월 3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묘공원에서 '초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전국교사결의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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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인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합니다. 축구 이야기,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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