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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월 24일 오전 11시 서울역에서는 철도청의 새로운 심벌 마크를 발표하는 발표하는 행사가 있었다. 철도청의 영어 이름을 활용한 KORAIL을 활용한 마크이다.

이 마크는 KORAIL를 그대로 활용하고 있으며, O에서 약간의 글짜 변형을 주었는데 O에서 푸른 구는 지구를 상징하며 구를 가로지르는 힘찬 선은 스피드와 기술력을 상징한다고 철도청 측에서는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학래 철도청장을 비롯하여 철도청 관계자 여러 명이 참석하였다. 한편 손학래 철도청장은 이 날 축사에서 2003년 12월이면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에 이어서 5번째로 한국철도가 고속철도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경의선 연결과 동해선 연결 등으로 이제 대륙철도로 나아가야 할 우리 한국 철도가 21세기를 맞아 새로운 마크와 심볼이 필요하다고 느껴 심볼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한편 손학래 철도청장은 기차 안내 시스템의 변화와 더불어 해방 이후 현재까지 이루어진 열차 이름 체계를 언급하여 눈길을 끌었다. 고속철도의 운영이 본격화되면 새마을호를 태극호로 바뀐다고 말했다. 또한 직원들의 유니폼도 바뀐다고 아울러 밝혔다.

한편 이 날 서울역에서 만난 함성훈 철도청 본부 직원은 "99년에 바뀌어 어제까지 사용된 마크의 경우 괜찮았지요"라고 밝히면서도 "세계적이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세계적인 추세는 철도청의 단어를 집약시켜서 그 단어를 그래픽화 하는 것이 추세입니다. 프랑스의 SNCF나 일본의 JR 등이 그런데요. 이제 몇 년 후면 우리 기관차가 시베리아를 달리지 않겠습니까? 이제 KORAIL 마크를 달고 시베리아를 달리겠지요."

철도청 직원의 기대처럼 이 날 만난 시민들은 대체로 마크가 신선하고 깔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부산행 열차를 기다리던 정영태(51)씨는 "지난번 녹색은 좀 촌스러웠는데 이번 파란색은 그 모습이 매우 시원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새로운 마크를 맞이한 철도청의 마크에 축사를 보낸다. 한국의 철도청이 아닌 세계인의 철도청인 만큼 개선된 경영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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