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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열쇠부대 헌병대 장병들과의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한 할머니가 있어 화제다.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에 사는 김옥년(81) 할머니.

▲ 김옥년 할머니가 열쇠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
ⓒ 김봉신
할머니는 지난 30여년전 연탄가스 중독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한 적이 있었는데 이를 헌병들이 구해준 것에서부터 인연이 되어, 현재 여든하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한결같은 마음으로 부대를 들러 먹을 것을 챙겨줌은 물론 어렵고 힘든 상황의 장병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할머니는 "내 목숨을 구해준 이들인데 어찌 소홀할 수 있겠으며, 다 자랑스러운 내아들같고, 평생 은혜에 보답하면서, 장병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며 헌병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헌병대 김기식(23) 상병은 첫 전입왔을 때 힘들어하는 자신에게 용기를 내라는 말과 함께 사탕을 건네주고 가셨던 일을 아직 기억한다며, 시골 자신의 할머니 생각이 나 맘편하게 군생활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고 말하였다. 또한 할머니에 대한 가슴 따뜻한 추억 때문에 전역한 후에도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할머니의 선행은 1998년 국방홍보원에서 '헌병할머니'라는 홍보영화로도 제작되어 전 부대에 보급되었으며, 청산할머니는 인근 청성부대, 오뚜기부대 헌병대와도 계속해서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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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보이스(주) 부대표 여러 여론조사 기관에서 근무하면서 정량조사뿐 아니라 정성조사도 많이 경험했습니다. 소셜빅데이터 분석과 서베이의 접목, 온라인 정성 분석의 고도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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